안녕하세요 매경이코노미 노승욱 기자입니다.
창톡 대표에서 기자로 3년 만에 복귀해서 적응하고 열심히 기사 쓰면서도 뉴스레터를 어떤 내용으로 써야 할까 고민하다 보니 어느덧 두 달이 넘었네요.
자영업, 프랜차이즈 관련 제가 직접 단독 취재, 보도한 내용 위주로 월 1회 정도 전해드려볼까 합니다. 뉴스레터를 쓰기 위해서라도 단독 보도를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안산·시화산단에 편의점 4사 불법 출점 담합
첫 번째 단독 기사는 안산·시화 산업단지에 편의점 4사가 '구내매점'으로 위장한 불법 편의점을 40여개 운영중인 현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소식입니다. 이건.. 정말 취재하면서도 어처구니가 없는 실태였는데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을 이렇게나 막무가내로 늘리는구나' 싶은 현장이었습니다.
산업단지는 현행법상 편의점이 입점할 수 없습니다. 제조업 육성을 위해 공장 용지로 저렴하게 토지를 불하한 지역이거든요. 편의점은 따로 마련된 근린생활시설에 입점해야 합니다. 단, 직원 편의를 위해 '구내매점'을 운영하는 것까지는 눈 감아 주는데, 이 때도 외부인 대상 영업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구내매점'으로 위장한 불법 편의점들이 우후죽순 생기더니 어느새 40여개로 늘었다고 합니다. 제보를 받고 저는 세 차례 직접 가서 이 중에 10개점을 발견하고 모두 가서 구매를 시도해본 결과, 아무런 제지나 외부인 확인 절차 없이 판매를 하는 실태를 확인했습니다. 이런 식이면, 합법적으로 근린생활시설에서 비싼 권리금, 월세 내고 장사하는 정직한 편의점주들만 피해를 입게 됩니다(실제 그런 점주 분의 제보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편의점 4사는 모두 불법인 걸 알면서도 서로 쉬쉬하다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경고를 받고 추가 출점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기존 편의점들은 여전히 '구내매점'을 위장해서 불법 영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가맹점을 하나라도 더 늘리기 위해, 점주에게 불법 영업을 조장 및 방조하면서 담합도 서슴지 않는 프랜차이즈의 어두운 민낯을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참조) |